기업 탐방
[아티(ATI) 기업탐방] 주식회사버스데이 (아트모아 기자단 6기 김예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다, 버스데이가 꿈꾸는 지속 가능성
주식회사버스데이 조대동 대표 · 이신무 PD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그 과정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고자 하는 ‘버스데이’.
오늘 소개할 ‘버스데이’는 고유의 재해석을 통해 순수 회화부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철학'과 ‘IP’[1]를 독자적 콘텐츠로 제작하는 회사이다.
이들은 번뜩이는 감각에 의존하기보다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예술 프로듀서 집단'으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는 정답은 아무도 모르기에 매일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있다는 이들.
다양한 도전과 시도가 힘이 되어 후배들에게 '예술도 지속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롤모델이 되고,
기쁜 마음으로 '졸업'을 꿈꾼다는 버스데이 조대동 대표와 이신무 PD를 만나
버스데이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버스데이가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진1. 주식회사버스데이 조대동 대표 사진 1장 (사진 제공= 주식회사버스데이)
Q 1. 독자들을 위해 주식회사 버스데이의 시작과 버스데이가 어떤 회사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대동 대표 - 저희 팀은 원래 영화 CG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던 전문 인력들이 모여서 시작된 팀입니다. 팀원들 각자의 전공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다수 미대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랜 기간 영화 시각효과 회사에 있다가, ‘이러한 장르와 기술을 조금 더 전문화해 보면 어떨까?’ 하고 뜻이 맞는 사람끼리 본부를 세웠고, 더 확실하게 우리만의 색깔로 일해보자는 마음으로 독립해 지금의 회사를 꾸리게 되었습니다. 설립된 지는 약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저희는 보통 "어떤 회사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여드리는 편인데요. 버스데이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예술 IP를 새로운 콘텐츠로 만드는 기획사이자 제작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신무 PD - 제가 20년 지기 선후배 및 친구, 그리고 옆에서 지켜본 관찰자의 입장에서 첨언을 해보자면, 시장은 항상 새로운 작업, 새로운 즐거움 및 새로운 아티스트를 원합니다. 하지만 모든 제작사들은 자신들만의 기획력 한계 혹은 퍼포먼스의 한계 등 여러 한계를 가지고 있죠. 그런데 버스데이는 제작사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 한계를 열어버렸어요.
쉽게 말하자면 무용, 일러스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가진 작품과 철학을 버스데이만의 색깔로 영상화하여 시장에 공급하고 관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보시면 정말 다양한 톤 앤 매너와 색깔 및 다양한 언어의 그림이 나올 텐데 저도 오랜 시간 영상을 해온 사람이지만, 버스데이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이러한 시도는 제작사로서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조대동 대표 – 이전에 저희 회사를 보셨던 어떤 분께서 제가 기존에 몸담고 있던 CG
회사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컸던 CG 회사인데, 그분이 보셨을 때는 저희 프로젝트가 다 CG로 보이는 거죠. 물론 CG이긴 하지만 저희는 저희 것이 더 많습니다. 즉, 저희가 직접 제작을 하고 저희 것에 대한 지분이 있는 상태이기에, ‘저희는 저희 걸 만드는 회사’라는 것이 기존 회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PD님의 말씀처럼 저희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있는데, 예술가의 작품과 철학, 그리고 세계관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서 출발해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으로 확장합니다. 저희만의 다른 방법으로 풀어내고 영상화해 이를 기업에 판매하기도 하죠. 작가들에게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 드리고, 그 수익이 다시 창작 세계로 온전히 선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리고 기존에 CG 회사에서만 접근할 수 있던 영역들을 기획과 제작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창조해내는 것이 바로 저희 버스데이가 하는 일입니다.
Q 2-1. 예술가들의 VERSE를 새로운 콘텐츠로 재해석하기 위해 버스데이가 고수하는 협업 과정이 있다면 혹은 새롭게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조대동 대표 - 저희의 모든 협업은 '공부'에서 시작합니다. 정해진 시장 조사 단계나 포맷이 있다기보다는, 프로젝트 대상이 되는 공간이나 작가, 작품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고 소화하는 시간을 가장 먼저 갖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서울라이트 DDP에 처음으로 제안을 했던 것이 백남준 선생님이었는데, 우연치 않게 관장님과 백남준 선생님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내용 말고도 다른 내용들이 있는 거예요. 그 중 '비디오 신디사이저'라는 작업에서 영감이 나왔고 그것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니 ‘이런 방식의 콘텐츠를 서울라이트에 제안하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안서를 쓰기 전 백남준 선생님에 대한 공부 그리고 백남준 선생님의 비디오 신디사이저 작품 중 '글로벌 그루브'라는 작업의 맥락을 깊이 연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획을 이끌어냈습니다.
Q 2-2. 그렇다면 예술가들의 작업물 중 인상 깊은 포인트들을 뽑아 시각화를 진행하시는 걸까요?
조대동 대표 - 저희가 일하는 방식은 가수가 기존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저희는 노래가 아니라 영상과 시각적 언어로 아티스트의 철학을 풀어내지만요. 즉,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영상화 시킨다기보다는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우리가 ‘어떻게 소화하고, 어떻게 풀어야 사람들이 조금 더 우리 얘기를 귀담아들어줄까’에 더 방점을 맞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2. 주식회사버스데이 과천과학관 프로젝트 사진 1장 (사진 제공= 주식회사버스데이)
과천과학관 프로젝트 때도 아무리 재밌게 만들어도 어느 과학관에나 있을 법한 것들이 나온다는 한계를 깨트리기 위해 서울대 천체물리학부 교수님들의 자문을 받아 '빛'이라는 과학적 개념을 '꼬마 아인슈타인의 시간 스토리'로 재해석해 풀었어요. 빛은 먼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날아온 시간이고, 꼬마 아인슈타인이 빛에 대해 궁금해하던 시절부터 빛에 대해서 하나씩 증명을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옆에 항상 있었던 빛에 대한 이야기를 만든 거죠. 이처럼, 누군가의 자문을 받아 가지고 저희가 해석을 하면 조금은 다른 게 나오는 것 같아요.
또 저희는 김선우 작가님의 2D 도도새 캐릭터를 3D 스토리로 구현해 드린다든가, 코로나 시절 서울대병원 어린이 병동 미디어 월에 '조구만 스튜디오'와 협업해 환아들이 가장 원하던 여행 테마의 3D 영상 콘텐츠를 기부 형태로 만들어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저희를 알리는 방법 중에 하나인 거죠.


사진3. 주식회사버스데이와 김선우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 사진 1장 / 사진4. 주식회사버스데이와 조구만 스튜디오의 협업 프로젝트 사진 1장 (사진 제공= 주식회사버스데이)
이신무 PD - 일단은 원 창작자들의 작품에 대한 존중에서부터 시작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이 그들의 IP를 가지고 바라보는 공감대를 버스데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조시키는 것이 어찌 보면 지금 과정에서의 짤막한 다이제스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3. IP 권리 확보에 있어 협업 상대를 고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지도나 새로운 콘텐츠로의 구현 난이도 등 협업 상대를 선택하는 메인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조대동 대표 - 사실 협업 상대를 고르는 기준이나 루트는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프로젝트마다 매우 다양해요. 딱 하나의 공식이 있다기보다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는 거죠.
예를 들어, LG 측에서 먼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디지털화해서 프리즈 서울에 전시하고 싶다’는 의뢰가 들어왔던 적이 있죠. 하지만 반대로 저희가 먼저 "김환기 작가의 작품은 DDP처럼 더 큰 공간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서울디자인재단에 역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작된 콘텐츠가 미술관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유료 전시와 소장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고요.
우연한 대화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미술관 관장님, 학예사님과 이야기하다가 백남준 선생님의 '비디오 신디사이저'를 만져보기도 했고 ‘글로벌 그루브’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해서, ‘이것이 요즘 세대의 다양한 뮤지션들과 실시간 라이브 공연으로도 이어질 수 있겠구나’ 하면서 어울리는 아티스트들을 계속 찾아 나선 적도 있습니다.
물론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의 연주와 봄 시즌 콘셉트인 신세계백화점 프로젝트처럼 명확한 의뢰를 받아 저희 기획안을 제시해 제작하는 상업 프로젝트도 있지만, 저희가 궁극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의 예술 IP가 일회성 프로젝트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공간과 형식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신무 PD - 기본적으로 모든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고 다양하게 공개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방식에 추가해서 과거의 것을 현대로 이동시키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 혹은 대중들에게 선사하니 작가님들도 "내 작업을 이렇게 재해석했다고요?” 하면서 굉장히 재미있어 하십니다.
Q 4. 주식회사 버스데이에 계시면서 느꼈던 쾌감의 순간, 그리고 최대 난제였던 순간과 그 순간들을 통한 버스데이 속 변화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조대동 대표 - 쾌감의 순간은 모든 에너지와 고생을 쏟아부었던 프로젝트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인 것 같아요. (웃음) 그 모든 고생 끝에 프로젝트를 잘 마쳤을 때 밀려오는 쾌감 덕분에 지금까지 힘을 내서 이 일을 해오고 있는 것 같아요.
반대로 가장 큰 과제는 항상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오랜 시간 CG 업계에서 일하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역량과 함께, 그 일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구조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정해진 성공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극장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과 형식으로 관객을 만나며 저희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선배님들 중에 따라갈 만한 롤모델이 없다는 사실이 가장 큰 난제이자 고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성장의 전환점보다는 ‘스스로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사방에 가능성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언젠가 싹이 틀지 모르고, 또 언젠가는 나무가 될 수도 있으니, 그런 것들을 많이 뿌리는 게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저희는 이런 과정들을 거치고 있고, 이러한 저러한 시도들을 하면서 공부하고 버티는 회사입니다.
Q 5. 예술 IP 기획 및 콘텐츠 제작 관련 예술 분야 입직을 준비하는 분들이 이해해야 할 직무 실황 및 필요한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조대동 대표 - 저희는 스스로 무대에 서는 '가수'라기보다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들을 찾아내 저희가 원하는 방향, 내지는 다른 어떤 방향의 프로듀싱을 즐기는 것 같아요. 즉, 콘텐츠 제작이나 기획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프로듀서의 기본 역할은 공부이기에, 많은 레퍼런스를 많이 공부하는 것이 시작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저는 이 분야가 작가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사람이라면, 예술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먼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해 풀어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연습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 연습이 중요하겠지요. 물론 이처럼 자신의 아이디어와 해석을 제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만,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석했는지’, 또 ‘왜 이런 방향으로 풀어내려고 하는지’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전할 때는 전달에 대한 책임 역시 따른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경험할지’까지 고민하는 태도가 필요하죠. 결국 이 분야에서는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 ‘자신의 해석을 설득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경험하는 관객을 배려하는 태도’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6. 버스데이는 현재 회화, 음악 등 다양한 예술 IP를 새로운 콘텐츠와 공간 경험으로 확장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버스데이가 앞으로 어떤 회사로 기억되기를 바라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진5. 주식회사버스데이의 업무 사진 1장 (사진 제공= 주식회사버스데이)
조대동 대표 - 저희는 '지속 가능한 선례를 만든 롤모델 회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저희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업계에서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배나 회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방향으로 가면 회사가 지속 가능하고, 예술과 비즈니스를 모두 성립시킬 수 있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고 싶습니다.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저 회사에 가고 싶다"처럼 후배들은 우리 같은 고민 없이 꿈을 꿀 수 있으면 최종적일 것 같아요.
또 저희는 정말 오래된 가족 같은 팀이에요. PD님과도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었고, 저의 첫 번째 부사수는 지금 회사의 이사로, 그 이사의 첫 번째 부사수는 팀장으로 함께하고 있어요. 코로나처럼 불완전한 시기에도 저희 팀은 완전한 '가족'이기 때문에 함부로 바꿀 수 없는 ‘고정값’이었죠. 나를 믿고 따라오는 단단한 사람들을 보며 ‘무조건 다달이 얼마는 벌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PD님을 모시게 된 과정도 이 고민과 연결되어 있어요. 회사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거나 ‘앞으로 가다가 절벽이 나오면 어떡하지?’ 싶을 때마다 다른 회사에 계시던 PD님을 찾아가 자주 상의를 드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PD님이 답답했는지 직접 노트북을 켜고 '저희 버스데이가 가진 장점과 가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성스럽게 PT를 해주시는 거예요. (웃음) 그 조언과 진심에 감동해서 제가 엄청난 삼고초려 끝에 회사로 모셔 오게 되었고, 지금은 함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PD님이 당시 "내 직장 생활은 여기가 마지막일 거고, 여기서 은퇴를 하게 될 거야"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 저도 ‘나도 여기서 내 할 일을 다 마치고, 후배들을 위한 밑바탕을 만든 채 아름답게 결승선에서 '졸업'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신무 PD – 졸업이라는 말이 되게 재밌죠. 저도 이 말을 들었을 때 되게 재미있었는데,퇴직이 아니라 ’졸업’은 창립 멤버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떠나더라도 밑에 있는 후배들이 2학년, 그리고 3학년이 되어 조직의 건강한 유산을 계속 이어받을 수 있는 구조이죠. 결국 유산을 누군가는 유지하고, 또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기 때문에 그 말이 굉장히 예뻐 보이더라고요.
조대동 대표 – 맞아요. 그렇게 하고 싶어요. 마음 편하게 함께 졸업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저희의 시도가 후배들에게 하나의 선례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있고요. 무엇보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든든하기에, 서로를 믿고 ‘졸업’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Q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조대동 대표 - 무엇보다 예술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단순히 학교와 교수님의 말씀에 머물기보다 ‘지금 하고 있는 예술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훨씬 더 치열하고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 고민의 유무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질문지 초안을 받았을 때는 '미디어 아트나 예술에 대해 거창한 이야기를 해야 하나' 걱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솔직한 저희의 현실과 고민을 들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현재의 버스데이를 정의하기 힘든 이유는 방향 조정 속에서 오늘과 내일이 다른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도들을 뿌려나갈 테니, 버스데이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신무 PD – 저는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고민하고 시도하는 지금의 모습이 정말 좋아요.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또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앞으로도 그런 가능성을 함께 찾아가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저희 버스데이가 선보일 다채로운 도전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의 약자로, 인간의 지적·창조적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무형의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