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탐방
[아티(ATI) 기업탐방] 모호 (아트모아 기자단 6기 이호정)
흙이 품은 변수를 꺾다: 건축학도가 도자기에 감각을 이식한 이유
(주) 모호 이호준 대표
2026년 새봄, 국립중앙박물관은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BLACKPINK)와 손잡고 외벽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한편,
유물 8종을 멤버들의 목소리로 소개하는 음성 도슨트와 특별 굿즈 협업을 선보여 전 세계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공간과 K-POP 최고의 아이콘이 만난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기념 달항아리 굿즈를 완벽한 실물로 빚어내며 업계의 감탄을 자아낸 곳이 바로 테크 스타트업 '모호(M.O.H.O)'다.
'기계로 최적화된 수공예품(Machine Optimized Handcrafted Objects)'을 뜻하는 모호는,
숙련자의 경험과 수작업이 중요한 도자 제조 현장에 3D 디지털 설계와 데이터 시스템을 이식해 판을 흔들고 있는 젊은 제조 혁신 기업이다.
건축학도를 거쳐 두 번째 창업에 나선 이호준 대표의 지휘 아래, 여주에 자체 공정을 구축하고 초벌부터 재벌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다량의 주문을 압도적인 속도와 정밀함으로 소화해 낸다.
감성에만 기대지 않고 정직한 공정 데이터로 전통 산업의 결을 매만지는 모호는,
자체 브랜드인 리이제(LEEJAE)와 세리프 아뜰리에(SERIF ATELIER)는 물론 국립중앙박물관, 르세라핌 등 굵직한 협업을 성공시키며
대체 불가능한 궤도를 그려나가는 중이다.

사진 1. (주)모호의 이호준 대표 (사진 제공 모호)
Q1. 전통 산업인 도예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루고 계신데요. 도자기 혁신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실 독자들을 위해 모호가 집중하고 있는 핵심 기술과 기업 비전을 설명해 주세요.
저희가 기술적으로 혁신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맥락입니다. 첫째는 디지털 설계이고, 둘째는 공정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는 것입니다.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도예 업계에는 표준화된 공정 데이터가 거의 존재하지 않거든요. 이 두 가지를 기술로 혁신해 나가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도자기는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기에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일정한 품질로 일관되게 양산하는 것은 선례가 드물었죠. 수천 년 된 전통 산업 속에서 일정한 품질로 양산을 해내는 것, 그것이 바로 모호가 추구하는 기업 비전입니다.


[사진 2] 리이제(LEEJAE)의 2026년 쿠션 시리즈 화보/ [사진 3] 리이제(LEEJAE)의 2025년 플라워 시리즈 화보
Q2. 건축학을 전공하시고 커뮤니티 플랫폼 창업 경험까지 거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결의 이력을 지나 도자기 커머스라는 독특한 영역에 뛰어드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가요?
첫 창업이었던 한정판 신발 플랫폼은 치열하고도 값진 경험이었지만, 화면 너머의 데이터와 지표에만 매달리는 나날은 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플랫폼 사업이다 보니 늘 손에 만져지는 실물에 대한 갈증이 컸죠. 저는 건축학을 전공하며 정제된 공간과 세련된 형식미를 깊이 체득했고, 평소 가구나 인테리어 같은 공간적 미감이 필요한 분야들을 워낙 좋아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건물을 계속 짓기에는 제약이 따랐죠. 그래서 물건을 좀 만들어서 파는 커머스 쪽 일을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렇게 눈을 돌리게 된 것이 바로 도자기였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예쁜 실물을 가장 즉각적이고 직관적으로 만들어내고 싶다는 바람을 해소해 준 대상이었죠.
또한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며 익힌 3D 모델링 역량을 도자기의 설계와 제조에 접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부 때부터 모델링 툴들을 잘 배우고 활용한 경험이 있다 보니, 그 디지털 설계 역량을 살리면 충분히 도예인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도자기는 1,200도가 넘는 뜨거운 가마 불속에 들어가면 사방으로 수축하고 일그러지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따르지만, 학부 시절부터 다뤄온 3D 모델링과 데이터 설계 툴을 접목하면 이 변수마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건축적 미학과 디지털 설계를 결합해 도자기라는 캔버스 위에 가장 빠르게 실체화하고자 이 길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사진 4] (주)모호의 도자 제조 기반인 여주공장 전경
Q3. 기존의 파편화된 도자기 제조 업계 공정 방식을 벗어나 모호만의 통합 공정 방식을 구축하셨는데, 어떤 한계점을 돌파하기 위해 도입하신 건가요? 또한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도자기 제조를 들여다보면 여러 업체가 공정을 나누어 맡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추적하고 대응을 조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체계가 오랜 세월 산업을 지탱해 왔지만, 현대적인 대량 생산과 빠른 납기를 요구하는 환경에서는 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냅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미세한 변형이나 불량이 터졌을 때 공정이 완전히 나뉘어 있으니 정확히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인과관계를 추적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렵고, 서로 책임을 미루기 일쑤죠. 클라이언트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량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약속된 일정에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납기와 품질을 동시에 통제하기가 까다로웠고, 그 틈을 타 중국과 동남아의 저가 공세가 거세게 밀려들기도 했습니다.
이 구조적인 모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저희가 택한 해답이 바로 '통합'이었습니다. 핵심 공정을 내부에서 연결하고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내 도예 업계의 종사자와 인프라가 가장 밀집한 이천·여주 지역에 자체 생산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모호의 생산 팀원 중 약 10명이 이천·여주 지역 출신이며, 나머지 분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완비해 최적의 제조 환경을 구축했죠. 기본적으로 전 공정을 자체 소화하고, 자체 가동률을 넘는 물량에 한해 지역 내 20여 개 협력 공장과 선별적으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정이 한울타리 안으로 모이면서 생산의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작업자들이 전 공정에서 넘어온 결과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공정별 수량 체크와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불량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단단한 통제력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특정 공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인과관계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죠.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 년 뒤에는 결국 우리의 독보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쪼개진 외주 체계의 한계를 데이터와 통합 시스템으로 돌파해 낸 셈입니다.

사진 5. (주) 모호 여주공장 개소식 현장 생산시설 소개
Q4. 1,200도가 넘는 가마 속에서 발생하는 수축률 등 도자기 공정의 변수를 다루기에, 기존에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와 AI가 불량률을 개선하는 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입하는지 궁금합니다.
도자기는 정직하지 않습니다. 가마에 들어가는 순간 수축하고 일그러질 수밖에 없는데, 이 변수를 통제하려면 감이 아니라 데이터가 필요하죠. 저희는 작년 한 해 동안만 자사 브랜드와 B2B를 합쳐 총 100개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이 100개 제품에 대한 3D 모델링 결과물과 소성 후 스캐닝 데이터 값을 전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가지고 있어요.
다음 101번째 제품을 만들 때는 축적된 공정 데이터가 강력한 가이드가 됩니다. '이러한 형태의 디자인은 앞단에서 이런 불량이 발생했으니 이 디자인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디자이너에게 기술적으로 미리 안내해 줄 수 있죠. 디자이너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수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축적된 데이터를 설계에 반영해 같은 문제의 반복을 줄이고, 품질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불량 데이터를 취득하고 분류하며 원형 값과 결과값 사이의 오차를 학습시키는 과정을 인공지능 모델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경험치에만 의존하면 한계가 오기 때문에, 저희는 AI를 적극 신뢰하며 특허를 바탕으로 이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작업자의 동작과 압력 데이터를 수집해 생산 자동화에 활용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이 성형 단계의 무른 기물을 정교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5. AI와 로봇 기술이 발전한다면, 미래에는 결국 로봇이 사람의 자리를 전부 대체하게 될까요?
자동화 기술이나 로봇 도입을 이야기하면 '사람의 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시곤 하시는데요. 저희는 자동화를 반복 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숙련된 구성원이 품질 판단과 공정 개선 등 경험이 필요한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인력 운영과 신규 채용은 사업의 필요와 기술 적용 수준에 따라 판단할 문제입니다.
지금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분들 중 절반은 이 업에 10년, 15년 넘게 종사하신 베테랑 장인들이십니다. 그분들이 오랜 세월 가마와 흙을 만지며 몸으로 체득한 안목과 경험적 지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죠. 다만 그동안은 단순 반복 노동이나 육체적으로 고된 물리적 공정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뺏기다 보니, 더 창의적이고 고차원적인 역량을 펼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로봇이 단순 반복 노동과 물리적인 부담을 대신해 준다면, 우리 팀원들은 경험적 안목을 바탕으로 더 가치 있는 앞단의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굳이 인력을 줄이거나 채용을 막지는 않을 겁니다. 로봇은 반복 공정을 맡고 사람은 더 고차원적인 업무를 맡아 시너지를 내는 것. 기술은 결코 사람을 쫓아내는 칼이 아니라, 현장의 경험과 결합해 더 현명한 성장을 도모하는 상생의 도구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Q6. 르세라핌 콜라보 굿즈 완판을 비롯해, 오뚜기 등 이색 브랜드와의 협업부터 일본 도쿄 진출까지 거침없는 성과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동안 선보인 대표적인 협업 사례들을 소개해 주세요.
가장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블랙핑크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달항아리 굿즈 제작을 맡았습니다. 그에 앞서 르세라핌 팬덤을 위한 리이제 콜라보 굿즈를 비롯해 오뚜기, 세임디 등 결이 전혀 다른 브랜드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각 브랜드의 언어를 도자기라는 물성으로 번역하는 작업이라, 매 프로젝트가 새로운 도전이었죠.
또한 대형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개인 작가와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협업 제품을 양산하는 데에도 참여했습니다. 작가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제조를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나아가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 3월 도쿄 다이칸야마 쓰타야서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현지 시장에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는 등 국경을 넘나드는 확장성도 증명해 가고 있습니다.
Q7. 따로 아웃바운드 영업을 뛰지 않음에도 글로벌 IP, 대기업들이 먼저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타사나 중국 공장들이 거절한 까다로운 프로젝트들을 소화해 내는 모호만의 무기가 궁금합니다.
영업을 뛰지 않는 대신 브랜드나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치는 명확하게 보여드리고 있죠.
타 공장들마저 단가나 일정, 기술적 한계를 이유로 고개를 저으며 돌려보낸 까다로운 프로젝트들이 결국 모호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한 디자인을 생산 가능한 사양으로 바꾸고, 일정한 품질로 반복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과 제조를 연결하는 것이 모호의 강점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될까? 싶은 까다롭고 복잡한 시도들을 기어코 가마 속에서 실물로 구현해 내는 것, 즉 '안 되는 걸 되게 만드는 해결사'로서의 정체성은 모호가 가진 가장 대체 불가능한 무기입니다.
르세라핌 굿즈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완판이라는 기록이나 판매 숫자가 아니라, 제품을 기다려온 팬들의 세심한 니즈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들이 기대하는 퀄리티를 온전히 만족시켰는가 하는 점입니다. 약속한 기간 내에 최상의 품질을 반드시 구현해 낸다는 믿음 아래, 작가들의 크리에이티브를 실물 제품으로 완성해 내는 조력자이자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기에 시장에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Q8. 회사가 스케일업하는 과정에서 조직이 커질수록 리더로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대하는 기준과 팀원을 꾸리는 채용 원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스타트업의 현장은 언제나 조용할 날이 없죠. 회사가 커질 때마다 조직 구조를 다시 짜야 하는 순간들은 리더에게 가장 뼈아픈 숙제입니다. 20명에 달하는 팀원들의 속내를 다 헤아리지 못해 생기는 빈틈 속에서 매 순간 사람 때문에 고민하고 마음을 쓰게 되죠. 그럼에도 바깥의 화려한 네트워킹보다 팀원들과 저녁 한 끼를 더 먹는 데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사업이란 결국 함께 달리는 동료들과의 신뢰 위에서만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이 태도는 브랜드를 대하는 기준과 채용 원칙에서도 오롯이 이어집니다. 리이제나 세리프 아뜰리에 같은 브랜드는 결코 대표 개인의 취향이나 아집을 투사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시장에서 고객과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최우선에 두되, 디자인 과정에서 다수결에 기대거나 막연한 고집을 부리지도 않습니다. 신제품을 런칭할 때 세워둔 명확한 기준에서 어긋날 때는 단호하게 피드백을 주어 본래의 궤도로 되돌려 놓죠. 건축, 애니메이션, 패션, 영화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모인 팀원들이 각자의 색을 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비결은 바로 이 엄격한 기준에 있습니다.
채용 원칙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팀원을 고를 때 가장 경계하는 것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조직의 결을 해치는 이들입니다. 당장의 화려한 스펙이나 뛰어난 감각보다, 동료들과 매끄럽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태도와 사회성을 훨씬 높게 삽니다. '크리에이티브는 외부에서 채워 넣거나 함께 키워갈 수 있지만, 함께 일할 수 없는 사람은 안 된다'는 판단입니다.
Q9. 2025년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30인' 예술 부문에 선정되셨습니다. 이 타이틀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시는지 궁금합니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뛰어들어 두 번의 창업을 거치며 쉼 없이 달려온 시간에 대해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셨고, 그간의 고생에 대한 의미 있는 훈장처럼 남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타이틀에 취해 반짝 떴다 사라지는 유행처럼 소비되기를 경계합니다. 30세 이하 30인보다, 10년 뒤 40세가 되어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반짝 잘하고 끝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기에 더 치열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23살로 돌아가 과거의 자신에게, 혹은 지금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투자사 대표님이 자주 해주시는 말씀이기도 한데, '대단한 성공을 거두는 것보다 매년 성장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하세요. 실제로 그 가르침을 30년째 실천하고 계신 멋진 어른이시죠.
사업에는 변수가 정말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매년 조금씩 성장세를 쌓아가는 것, 퍼포먼스형 성공보다 지속성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사진 6. (주) 모호 여주공장 개소식 현장 참석자 촬영
요란하지 않지만 단단하게, 사람을 빚어내는 내일
개인의 취향을 앞세우거나 뜬구름 잡는 비전에 기대지 않고, 뚜렷한 기준과 믿을 수 있는 동료들로 판을 짜는 것.
사람으로 인한 무게와 고민을 안고서도 팀원 하나하나의 결속력을 다지며 단단하게 조직을 빚어내는 이호준 대표의 섬세함은,
모호가 흔들림 없이 뻗어 나갈 수 있는 진짜 힘이다.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매년 지속성과 성장세를 단단하게 다지는 일.
오늘도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동료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고, 내일을 성실하게 빚어내는 그의 시선은,
외부의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깊어지는 일상의 속도와 사람을 향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