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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ATI) 기업탐방]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작성자 : 이지원 조회수 : 781 2023-03-03



문화인류학과를 나와 예술가의 파트너로 성장하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한수 대리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은 문화와 관광의 융합을 통한 지역문화예술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곳이다.

여기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사람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Issue), 전라북도 예술인 실태조사, 

전라북도 아트플랫폼 구축·운영사업 등 다양한 지역문화사업 진행하는 팀이 있다.


매 순간 현장에 최선을 다하고 소외받는 이들이 없도록 노력하는 

문화예술진흥본부의 문화사업팀의 이한수 대리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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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팀 이한수 대리



안녕하세요. 이한수 대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입사 6년 차 문화예술진흥본부 문화사업팀 이한수 대리입니다. 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을 했어요. 4대 보험이 들어가는 첫 직장이고 인생의 마지막 직장이다 생각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4월까지 정책기획팀에 있다가 이후 문화사업팀에 들어왔는데 팀 내에서 열정적인 잔소리꾼(?)을 맡고 있습니다. 사업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사업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에 들어오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말 우연한 계기로 인생이 바뀌었죠. 대학원 다닐 당시 지역문화진흥원에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이라는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사업단장이 지도 교수님셨는데 인원수를 채워야하니까 지원하라 하셔서 얼떨결에 지원하게 됐어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문화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교육을 들으며 많이 배우기도 했고, 프로젝트 지원금을 받아서 해보고 싶던 사업을 실제 기획을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이런 일을 업으로 삼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 이후에 이 사업의 수료생들만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역문화재능원에서 진행한 생활문화 코디네이터 양성 사업에 지원하였고, 운 좋게도 선정이 되어 대학원을 다니면서 생활문화 코디네이터를 했었어요. 이를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기관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를 알게 되고 예술인들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하며 이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들을 하실 수 있게끔 지원을 해주는 역할은 하고 싶다는 뜻을 품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만들어진 기회들을 하나씩 잡고 일단 열심히 해봤더니 현재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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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보는 이한수 대리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문화예술진흥본부 문화사업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기획력을 발휘된 프로젝트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저희 전라북도문화광관재단은 14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문화재단입니다. 전라북도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거나 각종 사업 추진을 통해 살기 좋은 문화예술 고장을 구현하기 위해서 설립이 되었습니다. 지역문화 관광진흥에 관한 시책도 개발하죠. 문화예술진흥본부는 예술 창작진흥, 예술인 복지, 문화예술 교육 문화 향유권 확대 등을 목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산하의 문화사업팀은 세대별·지역별 도민들의 문화 창작과 향유를 위한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 팀의 특성상 현장 소통형 사업들이 많게 장점이죠. 발로 뛰며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기획력이 잘 발휘된 프로젝트요? 너무 많은데요. (웃음) 60세 이상 노년층 공연 팀들과 함께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실버 마이크’와 유명 작곡가의 노래를 기증받아 도민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도민의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겠네요. 청년 예술가와 청년 기획자가 함께 하는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Issue’, 기초문화재단과 협업해서 초등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창의 ‘형제캠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술있슈Issue’는 이한수 대리님의 담당사업이군요. 청년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알고 있습니다. 젊은 기획자라 청년들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아요. 

그런 면이 크죠. ‘예술있슈’는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사업이에요.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에서 변화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문제를 청년의 시각에서 제안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지원합니다. 전체 사업비가 5천만 원인데 이 중 350만 원씩 10개 소모임을 지원을 해요. 350만 원이라는 금액을 가지고 지역의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 내는 것은 사실상 쉽진 않죠. 그래서 저희는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춰봤어요. 청년 소모임들이 단순히 일회성 지원 사업만을 위해 뭉치고 다시 흩어지게 두는 것이 아닌 사업 이후에도 본인들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끔 도와드리는 걸로요. 이 사업이 있기 전까지는 청년 예술가나 청년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한 사업이 없었어요. 이런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청년 기획자와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실제 지역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던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가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고, 실제로 사업자를 내는 팀들도 있어요. 본인들과 같이 소모임이 만들어지게끔 육성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는 청년들이 본인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 되어가고 있어요. 해마다 개선점들이 나오면 그것들을 수정·보완해서 사업 계획을 새로 세우고 있고 올해도 도출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지금 세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는 작년에 사업을 하신 팀들과도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사업을 진행하는 팀들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들은 협업이 이루어지도록 마련해드려요. 해결이 ing가 완결이 될 수 있게끔 참여자 분들과 최대한 같이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전라북도에서 다양한 예술사업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문화의 균형 발전이죠. 광역 재단의 입장에서 전라북도 자체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문화 향유율이 하위권에 속하는 편이고 그 기회도 전주에 몰려 있어요. 이로 인해서 군 단위 같은 경우에는 문화 향유에 대한 부분과 예술인에 대한 지원에 대한 부분이 많이 부족한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항상 시군 간의 균형을 우선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문화 소외 지역들을 돌아보고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것 항상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아트 플랫폼 조성지를 선정을 정읍으로 한 이유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기도 하였어요. ‘실버 마이크’ 사업은 14개 시·군 모두 방문하여 공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화인류학과를 나오셨잖아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으실 것 같아요. 전공이 예술이 아니라서 업무하는데 장단이 있나요? 

저는 문화예술 전공자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장단점들이 있어요. 제가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들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정책기획팀에 있을 때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간담회와 정책 간담회도 자주 진행을 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듣는 거랑 실제로 경험을 하는 거랑은 다르다 보니 아쉬울 때가 많았어요. 사업 대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무엇을 필요로 할지 비전공자로서 더 깊게 고민하게 하는 힘을 기르게 됐어요. 인간에 대한 이해는 문화인류학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장점과 단점은 붙어있어요. 



“대리님 같은 직원들이 재단에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칭찬을 들으신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아 쑥스럽네요. 칭찬 들으면 인정받은 것이니 보람차죠. 기획하고 사업을 진행한다고 해서 ‘갑’의 위치는 아니잖아요. 우리는 공생하고 협업하는 관계라는 점을 잊지 않아요. 예술인과 청년 기획자들은 제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저는 그분들이 제가 할 수 없는 것들을 구현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드리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최대한 그분들의 입장으로 생각을 하고 지원을 해드리려고 하다 보니까 그런 말을 듣기도 하더라고요.  



최근 코로나 상황 속에서 문화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어떤 방법으로 해결했나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어떻게 업무를 진행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예술인분들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의견 청취는 포럼을 진행했고 어떤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할지 설문조사도 했었습니다. 2021년도에는 대부분은 비대면이 혹은 소규모로 진행했지만 기존에 “이 사업은 OO공간에서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라는 암묵적으로 내려오던 패턴을 깰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새로운 것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이 좀 더 발전되는 부분이 있었으니 코로나 때문이자 덕분에 미지의 영역으로 가 본거죠. 



문화사업팀과 대리님의 앞으로 목표가 궁금합니다. 

문화사업팀은 현재 정체성을 확립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예요. 문화사업팀은 지역민과 예술인들이 최대한 문화생활을 향유하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겁니다. 저의 목표는 ‘이한수 대리 같은 사람이 아직 재단에 있다’라는 말을 꾸준히 듣는 거죠. 말 한마디의 힘이 대단하더라고요. 참 보람차고 기뻐서 앞으로도 꾸준히 듣는 것이 목표예요. 제 사업들이 소통형이고 현장형이다보니 함께 하는 분들과 앞으로도 더 깊게 고민하고 밀착되어 진행하려 노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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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사업의 운영과 행정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조언 부탁드릴게요.

현장에 최대한 많이 나가보길 권합니다. 업무적으로 잠깐 현장에 나가서 1~2 시간 모니터링 하는 걸로는 현장을 절대 알 수가 없어요. 축제, 공연장, 전시장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버스킹 공연까지도 모두 기획자의 의도와 예술가의 노력이 선행되었기에 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예술 현장을 눈으로 보며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와 예술가들의 마음으로 한 번 더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시 리플릿에서 오탈자를 발견하거나 공연의 허점을 발견하면 “나라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한번 고민해 보세요. 상상하고 채워보는 과정에서 어느새 멋진 기획자로 성큼 성장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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